[공시Plus]삼정피앤에이,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철강원료 및 포장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삼정피앤에이(대표 장병기)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8% 감소한 24억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20% 감소한 77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3.26% 증가한 2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실적이 지난해 보다는 부진했지만 전 분기 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회사측은 수출과 신제품 매출 등으로 실적호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정피앤에이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처리했기 때문" 이라며 "실제로는 영업이익도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외환관련 손실을 줄이는 등 영업외비용 감소 노력이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측은 신제품 ‘포스코 스트랩마스터(POSCO StrapMaser)’ 해외판권 협상이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고 철강원료사업부문에서도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4분기 및 내년 실적개선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기 대표는 “기존 최대 거래처인 포스코 매출은 유지하되 해외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개선되는 실적은 배당 등으로 주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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