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130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0.26%) 상승한 1만66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도 95만여주로 전일 거래량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전일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Trastuzumab,Infliximab)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129억6000만원으로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254.46% 규모다.
회사 측은 "이 계약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에 체결된 판매권 부여 기본 계약 및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 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바이오시밀레 제품에 대한 발주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주계약과 관련, 매출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주계약은 ▲회사가 제시했던 오는 2010년 매출액 가이던스 약 1800억원을 넘어선다는 점▲상존해있던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셀트리온이 지난 6월부터 전세계 시장을 약 14개권역으로 나눠 각국별 바이오시밀러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했다"며 "지난주 미국 및 유럽 등 선진시장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본적으로 판권계약이 체결된 각국별 로컬 제약사들은 향후 출시를 예상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밸리데이션 배치를 선발주하게 돼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그간 상존해있던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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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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