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국내1급 호텔..한식당 운영 22% 불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 한식세계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국내 1급이상 호텔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전국 1급이상 호텔 309곳 중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은 6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외국인이 주로 찾는 특1급 호텔의 경우 57개소 가운데 19%인 11개소에 불과했고, 서울의 특1급 호텔 17개소 중 4개소만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한식세계화 사업과 관련해 우물 안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공사가 진행하는 한식세계화 사업 중 국내 한식업의 발전 및 국내 한식당 지원 관련 사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한식세계화 추진 주관기관은 농수산물유통공사로 올해 100억원의 정부예산을 받아 한식세계화 인프라 구축과 한식 교육 및 경쟁력 강화, 한식 체험 및 홍보 강화, 한식당 해외진출지원자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또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한국음식 관광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23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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