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에서 유재석까지…25일 한국 희극인 모두 모인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5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추진위원회는 13일 밤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행사 취지와 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주축이 된 가운데 엄용수 코미디협회장 등이 힘을 보탰다.

이날 모임에서 코미디언들은 "그동안 한국의 웃음을 책임진 코미디언과 개그맨 등이 함께 모여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행사가 없어 아쉬었다"며 "모든 희극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과 시상식도 갖는 등 다양한 만남의 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행사에는 국내 최초의 '코미디언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 핸드프린팅, 방송 3사 코미디 프로그램 대표코너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특히 행사 말미에는 기념식을 갖고 올해 뛰어난 활동을 펼친 코미디언과 개그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상식도 마련할 계획이다.

핸드프린팅 대상자는 원로코미디언 구봉서를 비롯 고영수 귄기옥 김병조 김성남 김소웅 김영하 김인수 김태랑 김희자 남보원 남성남 남철 남춘 문영미 문풍지 방일수 배삼룡 배연정 배일집 백남봉 변아영 서우락 석현 손철 손치원 송영길 송해 임하룡 한무 등 43명이다. 또 지금은 고민이 된 이주일 서영춘 이기동 최용순 김희갑 김형곤 등도 함께 기록된다.

핸드프린팅은 경기도 성남의 '웃음의 거리'에 설치된다.

앞으로 이 행사는 성남에서 매년 개최돼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지자체와 대중 문화가 함께 '윈-윈' 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용식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기념사업 문화사업 사회 환원 프로젝트 등 그동안 국민에게 받는 사랑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쳐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발전과 한국 코미디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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