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서민층에 20만원대 디지털 TV 보급 추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오는 2012년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디지털TV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서민들의 디지털TV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만원대의 저가형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에 20만원대의 21인치 LCD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키로 하고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통위 이병기 상임위원은 "전자산업협회측에 알아보니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0만원대 디지털TV 생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2012년 아날로그TV 방송 종료에 따른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DtoA 컨버터를 저소득층에 제공할 계획이다. DtoA 컨버터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방송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다.
방통위가 컨버터 공급과 함께 보급형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하는 것은 저소득층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운데 컨버터를 제공받는 것보다 TV 자체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개인이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 TV를 교환할 수 있도록 보급형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시민단체 등과 논의해 연말까지 디지털TV 보급에 관한 방안을 확정한 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급형 디지털TV 보급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시도로 2013년 안정적인 디지털TV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통위는 지상파TV 시청이 가능한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2010년 1월1일부터 디지털튜너 탑재를 의무화하는 고시를 확정, 발표했다.
디지털튜너 탑재 의무화에 적용되는 제품은 TV수신카드가 내장된 컴퓨터, 수신카드가 내장된 모니터, 컴퓨터에 부탁해 사용하는 TV수신카드, TV신호를 수신하는 녹화기, 주방 욕실용 TV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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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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