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기업 구조조정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최근 수익률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만든 리츠 중 5년 만기가 돼 투자 부동산을 매각하고 청산한 7개 리츠가 연평균 21.6%의 청산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리츠의 경우 5년 동안 배당을 제외한 청산 수익률도 108%로 나와 매입 금액의 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리츠 첫 출시 이래 1회 이상 배당한 리츠는 총 21개이며 연평균 배당률은 8.34%로 집계됐다.
이는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이 집계한 현재 운영 중인 국내 24개 부동산펀드의 평균 수익률(3.18%)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리츠는 배당 가능 수익의 90%를 주주들에게 배당(연 2회)한다. 이에 배당률이 높을수록 리츠의 수익률도 높게 나온다.
지난 2003년 8월 설립한 코람코자산운용의 '코크렙 3호'는 여의도 한화증권빌딩과 논현동 아이빌힐타운을 매입가 대비 비싼 값에 넘겼다. 이에 작년 8월에 청산하면서 5년간 총 209%의 수익을 냈다. 이를 연평균으로 따지면 41.81% 수준의 수익을 올린 셈이며 연 9.47%의 배당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 설립해 신천동 시그마타워, 당산동 대흥빌딩, 신설동 동진타워, 충정로 케이원리트 빌딩 등에 투자하고 2007년 9월에 청산한 한국토지신탁의 '케이원(K1)'도 청산 수익률이 총 172.5%(연평균 34.5%, 배당률 9.2%)로 두 번째로 높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