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7년 만의 부산영화제 두 번째 개막작, 영광스럽다"


[아시아경제 부산=고경석 기자]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연배우 장동건이 2002년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 이후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은 8일 오후 1시 30분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시사회에 참석해 "아직 완성된 영화를 못 봐서 기자 여러분의 표정을 먼저 살피게 된다"며 "출연작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 두 번째 개막작인데 그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 즐겁게 촬영했고 재미있게 찍었다"며 "지금은 두려움이 앞선다. 시험을 보고 답안지를 제출한 학생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세 명의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억원대의 복권 당첨금을 받게 된 임기 말년의 대통령(이순재 분), 신장이식 수술을 하게 된 젊은 꽃미남 대통령 (장동건 분), 이혼 위기에 처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자 대통령(고두심 분)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을 내놓은 장진 감독이 '아들' 이후 2년 만에 연출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는 임하룡, 한채영, 장영남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며 박해일, 공형진, 정유미, 이한위 등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22일 개봉 예정.

부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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