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가 직접 나선 기부로 '따뜻'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미국의 단문블로그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나선 기부 프로젝트가 지난 28일부터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기부 프로젝트는 '1트윗 1원 기부'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사용자가 메시지를 하나 작성할 때마다 1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트위터 사용자가 오는 12월 12일까지 '1000트윗', 즉 1000개의 메시지 작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1000원을 기부하는 것.

또한 사용자들은 이 목표를 달성했다면 추가로 기부를 더 하겠다는 목표분도 제시할 수 있다.

트위터 사용자 중 이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여러 사람이 함께 글을 쓸 수 있는 구글의 공유문서에 자신의 목표를 적고 목표를 달성한 후 해당 금액만큼을 기부하면 된다. 지난 28일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29일 오후 현재 약 220명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적게는 몇 천원 수준에서 많게는 몇 만원까지 원하는 만큼 기부금액을 약속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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