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격투자 나서는 中 시노펙, 이번엔 설비 확장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세계 2위의 정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천억위안대에 달하는 사업확장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쿠웨이트 페트롤리엄과 광둥(廣東)성에서 벌이는 530억위안(약 9조2500억원) 짜리 정유시설 건립 합작사업도 포함돼있다.
양사는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광둥성 잔장(湛江)에 복합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건립 후에는 연 1500만톤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으원 에틸렌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다른 합작사업은 180억위안(약 3조1400억원) 규모로 한국의 SK캐미칼과 진행하고 있다. 이 합작에는 허베이(河北)성 우한(武漢)에 위치한 시노펙의 정유시설을 연 450만톤에서 800만톤으로 확장하는 사업이 들어있으며 연 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이밖에 시노펙은 오는 2015년까지 에틸렌과 원유 정제 시설을 난징(南京)에 갖추기 위해 수백억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처럼 합작사업을 늘리고 시설을 확장하는 것은 정부의 내수확충 정책 결과 정유 및 화학물질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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