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러 휴대전화 시장서 '선전'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3분기 금융위기로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휴대전화 도매 유통업체 에브로셋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5.2%로 전분기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점유율 역시 12.4%로 4.7%포인트 늘었다.반면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의 점유율은 40.2%에서 38.7%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2분기 8.9%포인트에서 3.5%포인트로 절반이상 줄었다.

이처럼 한국 휴대전화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불황 속에서도 러시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에브로셋은 올해 전체 휴대전화 판매대수가 전년보다 28% 감소할 것(2600만대)으로 내다봤으며, 내년 예상 판매대수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2700만대, 2011년에는 36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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