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내달 열연코일 수출 '공격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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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채명석 기자]동부제철은 지난 7월 본격 가동을 개시한 충남 아산만 전기로가 오는 4·4분기에만 50만t 가량의 열연코일을 생산계획을 추진하는 등 정상가동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9월 열연강판 생산 계획을 10만t으로 잡고 있던 동부제철은 가동률을 빠른 시일내에 끌어올려 4분기 중 45만~50만t으로 늘려잡고 있다.지난 7월 3000t에 불과하던 열연코일 생산량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에 2만8000t, 9월에는 10t 이상의 물량을 생산한 후 12월에는 20만t 가까운 생산량을 유지해 완전 정상가동 수치인 월간 25만t 생산의 75%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판매 계획에서도 내부 소진보다는 외부 판매 비중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부제철은 당초 올해 생산계획량 60만t 중 30만t을 자가소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재 외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4분기 중 외판 비중을 거의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열연코일 생산량 250만t중 180만t, 향후 완전 정상화시 300만t 중 200만t이라는 자가소비 계획을 수정해 현재처럼 수출과 내수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경우 지속적으로 외판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외판 물량중 중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안으로 열연코일의 처녀수출을 추진중이다. 우선 다음 달에 전체 외판 물량의 15% 정도를 수출하고, 11월에는 30%까지 끌어올린 뒤 12월에는 3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가 정상 가동할 경우 동부제철의 내수 시장 공급량은 월 7만~8만t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오는 12월이면 달성 가능해 4분기부터 동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 판매가 정상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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