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한국IB금융 인수 '초읽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신문 이광호 기자]러시앤캐시 브랜드로 더욱 잘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한국IB금융(옛 아주오토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IB금융은 자동차 할부금융, 개인대출(에프터6론), 일반리스(기계설비 등)를 주업으로 영위하는 여신금융회사로 지난해 말 현재 운용리스 자산 1374억원을 포함해 총 2742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러시앤캐시 관계자는 24일 "최근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IB금융의 대주주인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가 설립한 'CF인베스트먼트 제1호' 사모투자펀드(PEF)와 인수에 대한 본협상을 체결하기 위한 우선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700억원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러시앤캐시가 한국IB금융을 인수할 경우 오랜 숙원이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져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한국IB금융 인수를 통해 좀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초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을 보이던 러시앤캐시가 최근 여신금융사 인수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지난 4월1일 저축은행 표준업무방법서가 개정되면서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가가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