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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소위 연기파 배우라는 칭송을 받는 배우라 할지라도 장애를 가진 인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란 쉽지 않다.
장애가 없는 이들이 장애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는 연기력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한 진정성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이를 정확히 표현해 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그 배우가 평소 연기력이 훌륭하더라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이런 우려와 걱정을 깨고 자신이 맡은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메소드 연기(기술적인 연기에다 심리적인 태도를 혼합시키는 것)를 선보인 배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의 김명민은 루게릭병(운동신경세포만 죽어 정신은 멀쩡하지만 사지가 마비, 결국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에 걸려 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리는 백종우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실제 루게릭 병을 잃고 있는 환자들처럼 말라가는 모습을 표현해 내기 위해 자신도 점점 체중을 감량해 나갔다.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루게릭병 환자로 변신하기 위해 김명민은 18일 동안 10kg을 빼는 등 총 20kg의 몸무게를 감량해야 했다.
무리하게 체중을 뺀 김명민은 불면증, 저혈당, 탈수 등의 증상에 시달려야 했다. 박진표 감독 등 스태프들은 저혈당에 덜린 그를 위해 항상 사탕을 준비해야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된 바 있다.
김명민의 이같은 열정은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 모으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은 물론, 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1위를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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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는 지난 2005년 영화 '말아톤'에서 5살 지능을 가진 자폐증 청년 초원 역을 120% 소화해 내며 5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는 영화 촬영 전, 자폐아 교육시설을 돌아다니며 자폐아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눈빛 등 디테일한 부분을 세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렇듯 피나는 노력 끝에 표현된 조승우의 연기는 영화 실제주인공인 배형진씨와 그의 어머니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며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문소리 역시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오아시스'에서 중증뇌성마비장애인 공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종일관 뒤틀려있는 얼굴과 사지는 그가 실제 뇌성마비장애인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정도.
당시 문소리의 연기가 더욱 호평을 받았던 이유는 단순히 장애인 연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정상인으로 걷고 웃고 말하는 공주의 내면까지 완벽하게 연기로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그 해 문소리는 이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메소드 배우로 불리는 말론 브란도, 제임스 딘, 줄리 해리스 등이 세계 영화계에 끼친 영향은 엄청났다. 김명민, 조승우, 문소리 등 한국판 메소드 배우가 충무로에 끼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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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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