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0초마다 알츠하이머 환자 1명씩

전세계 알츠하이머 환자 3500만명..2050년 1억1540만명 예상

[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미국에서 매 70초당 1명씩 알츠하이머 환자가 늘어나는 등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SA투데이는 2009년 세계 알츠하이머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적으로 약 3500만명이 알츠하이머 등 치매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10%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70초마다 1명씩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고 있으며 최대 530만명이 기억력 감퇴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치료 비용은 3배로 뛰었다.

알츠하이머 협회장인 해리 존스는 "알츠하이머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증하고 있는 치료비용은 세계 경제와 헬스케어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알츠하이머 병과의 싸움에 우선권을 두고 치료에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알츠하이머 협회를 비롯해 71개 알츠하이머 관련 단체의 국제 연합기구인 알츠하이머병 인터내셔널(ADI)은 전세계 치매성 질환 환자가 2030년에는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15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전 세계적으로 연간 치매 치료를 위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3150억달러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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