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안산 상록을 공천 후보자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예비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이진동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공천탈락자들은 탈당 및 무소속 연대 구성을 공언하고 나섰다. 이미 텃밭인 경남 양산도 김양수 전 의원이 공천에 반발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강릉 선거구도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후보를 확정했으나 경쟁자인 심재엽 전 의원이 재심을 요청하는 등 당 공천 전 과정이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급기야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안산 상록을이 재보선을 치루기도 전에 직전 분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안산 당원들은 일치 단결해 고군분투해왔는데 최고위에 결정이 올라오기도 전에 후보가 확정됐다는 게 언론을 통해 나왔다. 이건 공당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공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8명의 신청자가 있었지만 1차 논의 결과 3명으로 압축했고 3개 기관에 의뢰한 결과 최소 12%에서 최대 16%까지 1위 후보자가 격차가 났다"며 "내부적으로 가상대결도 했는데, 유일하게 송진섭 후보만 이긴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심재엽 전 의원의 재심 요청도 "공천이라는 것이 아무리 공정하게 해도 늘상 탈락된 분은 서운하고 억울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천심사 과정은 그 누구에게도 한점 부끄럼없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했다고 자부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수원 장안 후보에 대해서는 "내일 면접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면접 후에 3배수 정도 압축해 똑같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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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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