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그대 웃어요'서 억척순이 캐릭터로 변신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화제의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장애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은 배우 전혜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SBS 주말기획드라마 '스타일'의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방송 예정인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서 정지수 역은 맡은 것. 정지수는 22세의 열혈 처녀로 고아 출신의 가난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고자 트럭을 개조해 스낵바를 운영하는 등 꿈이 많은 '억척 짠순이'이자 '또순이'다. '그대 웃어요'는 몰락한 로얄 패밀리가 은퇴한 운전기사 집에 얹혀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가족 코미디 드라마. 로맨틱한 사랑과 훈훈한 가족애로 주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가족 재생 프로젝트로, 경제 난국에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

전혜진은 여기서 극중 서성준의 정신을 개조해 그의 인생을 구제해 주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현대판 평강공주' 역할을 맡았다.

'가문의 영광' 종영 이후 전혜진은 최근 이전에 주연으로 촬영 했던 영화 '블러디쉐이크(김지용 감독)'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학 진학 이후 미처 쉬는 기간을 갖지 못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은 보낸 전혜진은 영화 '궁녀' 촬영으로 6개월여의 시간을 보냈고, 연기력에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 출연한 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혜진은 "캐릭터를 잘 연구해 한층 성숙되고 변화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더 다가가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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