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듣기평가땐 전투기도 '쉿'

합동참모본부 9월 6일간 소음통제 실시

합참은 이번 달에 실시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영어 듣기평가 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당 기간에 전군 차원에서 소음을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음 통제 기간은 이달 16~18일, 23~25일 등 모두 6일간이며 듣기평가 시험이 시행되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20분간이다. 실제상황의 작전과 비상착륙 및 인명구조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불가피한 작전수행으로 수험장 주변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3㎞ 이상의 고도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상에서도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사격과 각종 기동훈련이 중지되고 주한미군 측도 해당 기간에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합참은 발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