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정부 녹색금융교육 주관기관 선정

금융투자협회는 노동부 등 정부가 실시한 '교육훈련혁신센터지원사업 신규 주관기관 공모'에서 녹색금융산업부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12억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교육훈련혁신센터지원사업은 산업별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업체와의 연계가 용이한 산업별 협회를 통해 현장수요에 적합한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주관기관 공모에서는 국가 신성장동력 17개 산업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협회 중에서 기관의 역량과 사업계획 내용을 평가해 금융투자협회를 포함한 6개 협회가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사업의 실시를 위해 이달 중으로 녹색금융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및 운영위원회 등 사업추진을 위한 조직을 갖추고, 올해 안으로 다양한 녹색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교재를 개발한 후 내년 초부터 관련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투협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른 주관기관과 함께 '교육훈련혁신센터지원사업' 협약체결식을 가진다. 이 자리에는 산업별 협회장,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최봉환 금융투자교육본부장은 "우리 협회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녹색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녹색금융상품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녹색금융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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