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10월1일부터 '우측통행'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1~9호선 모든 역사에서 우측통행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역사내에서 보행충돌이 발생하는 등의 불가피한 경우에는 좌측통행을 일부 병행하되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내 우측통행에 앞서 서울시는 에스컬레이터, 안내표지(환승띠 방향) 등의 관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에 시설물 개선과 안내표지판 정비를 단계적으로 완료한다. 203개 역의 1523개 에스컬레이터 가운데 163개역 1109대의 방향을 전환하고, 무빙워크 8개역 24대 가운데 6개역 20대도 방향을 바꾼다.

서울시는 우측보행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객차방송 및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우측통행이 본격 시행되는 다음달부터는 지하철 도우미들이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전면에서 우측통행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좌측통행에 익숙한 시민들의 습관이 우측통행 문화로 빠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