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도 농협폴 참여...마트주유소 기존대로

생활물가 안정 대책 -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

일반 주유소도 농협폴(NH-OIL) 공동구매가 가능해지고 정유사 공급가격 공개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주유소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주유소는 기존대로 추진된다.

10일 기획재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추석민생 및 생활물가 안정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정유사간 과점적 가격결정 구조를 경쟁적으로 전환 유도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우선 전국 411개의 농협주유소외에 기존 주유소도 농협 폴(NH-OIL) 공동구매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농협중앙회가 구매물량을 모아 경쟁입찰로 가장 저렴한 정유사를 선정해 지역농협 및 기존 주유소에 공급하게 된다. 일반 주유소의 경우 주유소당 연간 6400만원(L 20원) 수준의 매입원가가 낮아지게 된다.

정부는 주유소간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대형마트 주유소 개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주유소 판매가격은 주변 주유소에 비해 L당 70~80원 정도 저렴하다. 정부는 현행 6개 대형마트 주유소를 연말까지 1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의 대형마트 주유소 개설 규제 등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전담팀(지경부ㆍ공정위ㆍ행안부 등)을 구성해 조례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사의 공급가격 공개범위도 늘어난다. 유통계통의 구분없이 평균공급가격만 공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유소ㆍ대리점ㆍ사업소 등 각 유통계통에 대한 평균공급가격의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지경부, 공정위,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공공기관 위주로 구성된 유가모니터링 T/F에 재정부와 소비자단체, 민간전문가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