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소외받은 중소형주 부각될 것"

KB투자증권은 8일 그동안 소외받았던 중소형 종목 중 우량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이후 외국인이 주도한 대형주 중심의 시장 흐름이 전개됐다"며 "7월 이후 MK500 가운데 중대형주, 중소형주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16.8%, 7.0% 상승했다"고 밝혔다.임 애널리스트는 "중대형주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1.9%로 지난 6월 수준으로 빠른 정상화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10.1%로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다"면서 "외국인의 중대형주, 중소형주 비중은 각각 94.5%, 5.2%로 중대형주 편향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들은 중소형주로 관심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면서 "중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초과수익률이 지난 2001년 이후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즉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에 의한 중소형주의 아웃퍼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이 최우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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