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 마지막 길 레드카펫 밟는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고(故) 장진영의 마지막 가는 길에 레드카펫을 밟는다.

고 장진영은 오는 4일 오전 8시 발인식을 갖고 성남 장제장에서 화장한다. 이후 고 장진영의 유해가 안치될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고인은 마지막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고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며 "장지에서 매니저와 고인의 유골함을 들게 될 유가족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어 "장례식장인 서울 아산 병원에서 발인 후, 화장장과 장지로 이동할 때도 운구차 앞에 밴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청룡영화제와 대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장진영은 영화 '소름'으로 2001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 디렉터스컷 시상식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휩쓸었다.

그후 고 장진영은 영화 '싱글즈'에서 자신감 넘치는 발랄한 커리어우먼을 연기해 2003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1일 서울성모병원을 떠난 고인의 시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으로 이송할 시에도 운구차 앞에 밴을 배치, 배우로서의 예우를 최대한 갖췄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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