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수은 등 5개 국책은행 등급전망도 상향 (상보)

국제신용평기관인 영국의 '피치(Fitch)'는 3일 우리나라의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국책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해 11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감안,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이들 5개 기관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의 등급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한 바 있다.피치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이들 국책은행의 등급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피치는 전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킨데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 및 6개 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6개 공기업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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