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이 생겼다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인성교육, 문화체험 실시

저소득 청소년들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해 강북구 자원봉사센터가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지역내 저소득층을 연결하는 참여와 나눔의 '멘토링 봉사단'을 운영한다.멘토링 봉사단은 어려운 여건으로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7월 발족,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기초 학습 교육 외에도 멘토(Mentor)와 멘티(Mentee)간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문화체험, 봉사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성 교육과 사회성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반디공부방(송중동 소재)과 둥근나라 공부방(송천동 소재)에서 30여명의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필요한 학습 교재와 교양 서적을 구매, 제공하고 월 3회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에게는 교통비를 지급하는 등 지원에 힘쓰고 있다.한편 구는 앞으로 멘토와 멘티를 추가 모집하고 학습 활동공간을 마련, 운영을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동 주민센터와 자원봉사캠프에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인근 대학, 지역 복지관, 공공기관 등과 연계, 지역 거점 학습 공간과 봉사자를 확보하게 된다.

또 문화 역사 유적 견학 공연 관람 봉사활동 등 현장교육과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교통비, 관람료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저소득 청소년들은 동 자원봉사캠프나 강북구 자원봉사센터(☎ 901-664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