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 3Q 사상 최대 분기실적 전망<동부證>

동부증권은 3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2분기의 낮은 영업이익률 지속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며 3분기에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판매 증가와 수율 상승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인범 애널리스트는 "탐방 결과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매출액 420억원(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 영업이익 90억원(249% 증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내비게이션용 터치스크린은 월 120~130만대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터치 윈도우 방식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도 월평균 60~70만대 이상씩 본격적으로 납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단가가 내비게이션용 터치스크린의 10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매출이 상반기에 이미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제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텍시스템은 신규 모델 투입과 정전용량 방식의 전략 모델 출시로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오 애널리스트는 "현재 2개인 주력모델에 추가로 5개의 신규모델이 추가되며 소규모의 매출만 있었던 정전용량 방식에서도 삼성전자의 전략모델에 납품이 예정돼 있다"며 "휴대폰 터치스크린용 ITO 필름 내재화나 노트북용 터치 스크린 매출 발생 등도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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