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수익률·시가총액 증가율 '통신업'만 부진

"통신업, 올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및 시가총액 증감폭 모두 꼴찌"



올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및 시가총액 증가율에서 통신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의 수익률은 시장평균(44.34%) 대비 56.5%포인트 하락, 시가총액 비중은 전년대비 3.24%포인트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최악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의 개별지수는 지난 1일 현재 297.4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6% 감소하며 업종 중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도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3.24%포인트)으로 하락하며 28조9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업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료정밀업 지수는 1765.44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56.99%(시장대비 초과수익률 112.65%포인트)증가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의료정밀업 이외에 전기전자·운수장비·급융업·섬유의복업 의 지수 상승률은 전년대비 각각 90.41%, 65.72%, 57.89%, 46.55% 증가한 7932.39포인트, 1413.59포인트, 509.84포인트, 172.85포인트로 집계돼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비중 및 증가폭 상위사의 변화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전기전자업종의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5.74%포인트 증가한 204조1167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율 및 절대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대비 24.14% 규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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