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문, 제조업 '활짝'

올 하반기 제조업분야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는 반면 제약업 등 일부 업종은 예년보다 취업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 중 제조·제약업계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 분야의 취업동향 차이가 두드러졌다.조사에 응한 기업 중 48.9%(21개사)는 채용실시, 33.3%(15개사)는 채용 미실시, 나머지 17.8%인 9개사는 계획 미확정이었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36개사의 채용규모는 98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7% 감소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628명)와 비교하면 채용규모가 56.1%로 대폭 증가했다.

제조 업종이 올 하반기 29개사에서 565명을 채용, 전년 동기간(486명) 대비16.3% 증가했고, 올 상반기(248명)와 비교해서는 무려 12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약 업종은 7개사에서 415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작년 하반기(553명)와 비교해 24.9% 감소했고, 올 상반기(380명)와 비교해서는 9.2% 증가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