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한 아소, 사의 표명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요미우리 신문은 아소 총리가 이날밤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아소 총리는 "후임 총재는 되도록 신속하게 선거를 실시해 다시해야 선출해야 한다"며 "앞으로 일개 당원으로서 자민당의 회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이날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480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330의석, 자민당이 70의석, 나머지 당이 그외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민주당이 표밭을 싹쓸이하는 기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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