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폭 제한적인 가운데 귀금속 급등 눈에 띄어..중국수입에 대두도 강세
뉴욕상품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탓에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겹치면서 가격 등락폭이 확대됐음을 감안한다하더라도 설탕과 구리 등을 비롯한 일부 상품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품시장내 때아닌 강한 매수세가 목격된 하루였다.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1.03센트(4.6%) 오른 23.52까지 치솟아 30년 최고가 수준에 육박했다.
맥쿼리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설탕값이 1파운드당 30센트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다, 올해 인도 몬순가뭄이 40년내 최악의 수준이었음이 확인돼 시장은 마음 놓고(?) 설탕 매수에 나섰다.
13일 조정이 시작된 이후 버블붕괴를 염두에 둔 매도포지션이 8월말을 기준으로 정리되면서 숏커버링에 의해 이날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부분도 있다.더 프라이스 그룹 이사 겸 수석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설탕시장 참여자들이 1파운드당 30센트를 기정사실화해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의 탄탄한 매수세 지속에 아르헨티나 파업사태까지 더해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대두도 2주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CBOT 9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21.5센트(1.9%) 오른 11.3575달러까지 올랐고 11월물가격도 15센트(1.5%) 오른 1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가격도 이날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이날 상하이 구리값이 연고점부근까지 상승마감하더니, 영국 2분기 GDP가 -0.7%로 상향 수정돼 LME 비철금속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에 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파운드당 7.85센트(2.73%) 오른 2.9505달러에 거래를 마감 작년 9월26일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LME 구리선물 3개월물가격도 톤당 6475달러까지 올라 작년 9월29일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中 허난성 일대 납중독 사태로 인한 납 제련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감소 우려에 가격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납도 이날 LME 3개월물 가격이 톤당 85달러(4.23%) 급등한 2095달러까지 치솟아 일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
NYMEX 10월인도 WTI선물가격도 배럴당 전일대비 25센트(0.34%) 오른 7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설탕 구리 등이 연고점을 경신한데 비해 유가가 연고점을 높이지 못한 것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로이터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배럴당 75달러 저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상승재료가 등장해야하며 일단 내주 美노동절 휴일을 보내고 난 뒤 방향성을 가늠해 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전일 9월물 만기에 급등했던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이날 급락했다.
NYMEX 10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17.3센트(5%) 내린 3.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귀금속은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8월내내 달러인덱스가 80선 상향돌파에 실패하면서 달러 추가하락에 무게가 실리면서 귀금속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달러인덱스 월간 MACD가 0선에서 데드크로스 조짐을 보여 내달 기술적 달러매도 우려에 대비한 귀금속 헷징이 먼저 고개를 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1.50달러(1.2%) 오른 958.8달러에 거랠르 마쳐 3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은선물가격도 56.4센트(4%) 급등한 14.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4일이후 일간 최대상승이다.
이날의 금과 은의 동반강세가 내달 달러 약세를 염두에둔 금·은 연고점 경신을 위한 랠리의 시발점일지 단순히 월말을 정리하는 데드캣의 발악일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상 징후임에는 분명하다.
이날 중국증시가 또다시 3%대 급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 조정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의 반증일수도 있다.
NYMEX 10월만기 플래티늄과 12월만기 팔라듐선물가격도 각각 0.4%, 2%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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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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