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영화 '집나온 남자들'로 스크린 '컴백'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지진희가 이하 감독의 영화 '집나온 남자들'의 남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까칠한 독신남 조재희 역을 맡아 코믹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던 지진희가 '집나온 남자들'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극 중 지진희가 맡은 성희 역은 이기적이고 시니컬하면서도 조금 답답하고 막힌 스타일의 독특한 캐릭터다.

지진희는 양익준, 이문식과 함께 망가지는 연기도 불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진희는 "이하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드라마 요소요소에 들어있는 유쾌한 코드가 정말 흥미로운데,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에 있다"라며 "그동안 진지한 연기를 많이 선보였는데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코믹한 모습과 함께 이번 영화를 통해 좀 더 인간적이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캐릭터에 녹아드는 진정한 연기는 물론 망가질 땐 망가질 줄 아는 좋은 배우의 모습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집나온 남자들'은 이하 감독이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후 3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으로,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남편과 그의 후배, 아내의 오빠가 함께 집을 나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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