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피스, 21주 연속 빌보드 1위 '신기록'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미국 혼성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가 21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51년 빌보드 역사를 다시 썼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 순위 전문지 빌보드 온라인판에 따르면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붐파우(Boom Boom Pow)'에 이어 이들의 '아이 갓어 필링(I Gotta Feeling)'이 9월 5일자 싱글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블랙아이드피스는 두 개의 싱글로 21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해 빌보드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밴드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최장기록은 2004년 어셔가 세운 19주 연속 1위였으며 밴드로서는 1994년 보이즈 투 멘이 세운 17주 연속 1위였다.

이에 대해 밴드의 홍일점인 퍼기(Fergie)는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주지 않는다면 스타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노래가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곡이 수록된 이들의 앨범 '디 엔드(The E.N.D.)'는 11주 연속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 안에 오르며 9월 5일자 차트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싱글차트 2위는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의 '파티 인 더 유에스에이(Party in the USA)가 차지했고, 3위는 제이 션의 '다운(Down)'이 올랐다. 앨범 차트 1위는 관론의 컨트리 여가수 리바 매킨타이어의 새 앨범 '킵 온 러빙 유(Keep on Loving You)가 차지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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