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의 남자 제이지, 새 싱글로 블랙아이드피스에 '도전'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정상급 힙합 아티스트이자 최고의 팝 디바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 지(Jay-Z)가 새 싱글 ‘런 디스 타운(Run This Town)’을 발표해 빌보드 싱글 차트 3위까지 진입시켰다.

9월 15일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제이지의 통산 11번째 정규앨범 '더 블루프린트 볼륨 3(The Blueprint Vol.3)'에 수록될 두 번째 싱글인 ‘런 디스 타운'을 발표해 현재 20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리하나와 카니예 웨스트가 참여한 이 곡은 오토튠(Auto-tune, 음성변조장치)을 완전히 배제한 곡으로 제이 지와 카니예 웨스트의 랩에 리하나의 중독성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런 디스 타운’에 앞서 발표했던 ‘D.O.A(Death of Auto-Tune)’로 오토튠이 난무하는 현 음악계에 일침을 가했던 제이지는 ‘오토튠의 죽음’이라는 제목 그대로 다음달 발매할 자신의 새 앨범에서 오토튠을 완전히 제거할 것임을 선언했다.

그는 최근 필라델피아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토튠의 과도한 사용을 "가짜짓"이라고 규정하며 "음악을 만들기 위해선 재능이 필요하다. 그저 가짜 짓(오토튠)을 할 뿐이라면 음악에 결례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음악이 날 구했으니 나도 음악을 보호하겠다"며 오토튠에 대한 반대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한편 다음달 발매될 3년 만의 신보 '더 블루프린트 볼륨 3'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리하나을 비롯하여 팀발랜드(Timbaland), 넵튠스(The Neptunes), 노 아이디(No I.D), 드레이크(Drake)와 같은 정상급 힙합 뮤지션뿐만 아니라 MGMT와 엠파이어 오브 더 선과 같은 일렉트로닉, 록 뮤지션들도 참여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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