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대전 도안 1블럭 국민임대 상종가

51㎡ 접수율 360%로 최고, 46㎡ 193% 등 평균 접수율 191% 기록

대한주택공사가 지어 분양하는 대전시 도안지구 ‘휴먼시아’ 국민임대아파트 1블럭 인기가 ‘상종가’다.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구)는 26일 도안지구 1블럭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청약마감 결과 전체 공급호수 1668가구 중 2609가구가 신청, 평균 접수율이 191%에 이른다고 발표했다.크기별로는 전용면적기준 △51㎡가 229가구 모집에 826가구가 몰려 360%의 가장 높은 접수율을 보였다. 또 △46㎡ 260가구 중 503가구(193%) △39㎡ 640가구 중 846가구(132%) △33㎡ 539가구 중 435가구(80%)가 청약, 33㎡를 빼 사실상 임대시행이 끝났다.

특히 이곳 임대주택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사기가 힘든 상황에서 임대료가 싸고 기반시설이 충분하며 도시철도 역세권이란 점이 실수요자들 입맛을 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임대주택은 낮은 이자의 국민임대주택기금이 지원되는데다 청약통장을 그대로 쓸 수 있고 최근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대상의 주거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보통이상’이란 답이 90%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민임대 전성시대’를 점쳐볼 수 있다는 게 주공 설명이다.주공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은 주거에만 초점을 둬 교통, 문화시설 등이 부족한 게 최대 약점이었지만 도안 1블럭 아파트는 모든 것을 충족한다는 점에서 국민임대주택의 나아갈 바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블럭 당첨자 발표는 내달 10일, 계약은 22~24일에 한다.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자세한 건설현황 및 임대정보는 국민임대주택 전용홈페이지(http://kookmin.jugong.co.kr)나 대전 유성네거리에 있는 홍보관을 찾으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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