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기업실적 호재..1.78% 상승

전날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25일 상승 반전했다. 또한 에어차이나, 중국생명등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51.79포인트(1.78%) 상승한 2967.59으로 거래를 마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8.18% 뛴 항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부동산주와 식품주가 각각 2.46%. 2.61%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중국 최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0%나 치솟았다. 기대밖의 실적을 발표한 중국 생명도 1.1% 뛰었다.

또 가뭄으로 인해 돼지고기, 옥수수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동물 사료 제조업체 상하이 다지앙 그룹의 주가도 10% 급등했다. 중국 KBC-골드스테이트 펀드운용사의 래리 왕 투자부문책임자는 "경기와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상하이 지수를 300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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