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맨틱 가이드', 골드미스 마음 훔칠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로맨틱 코미디 '나의 로맨틱 가이드'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20~30대 여성 관객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제2의 '맘마미아'로 기대를 모은다.

27일 개봉하는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26일 오전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에서 9점대를 유지하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의 도널드 페트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의 그리스식 웨딩'으로 스타덤에 오른 니아 바달로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연애와 담을 쌓고 지내던 여주인공이 고향 그리스로 돌아와 여행가이드를 시작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테네, 델포이, 올림피아 등 그리스 유명 관광지가 모두 등장해 마치 '맘마미아'를 다시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이 영화는 실제로 '맘마미아'를 제작한 배우 톰 행크스가 제작자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배우 니아 바달로스와 톰 행크스는 이미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서 각각 배우 겸 작가, 제작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한 배우 이영애의 경우처럼 골드미스에 대한 문화적 관심은 '나의 로맨틱 가이드'로 이어져 특히 20~30대 여성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고고학 박사 출신의 평범한 골드미스 여주인공이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 동화돼 가며 진정한 사랑까지 얻게 된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여성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20~30대 여성들에게 손꼽히는 관광지인 그리스가 배경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100%에 육박하는 참석률과 90%를 넘나드는 관객 만족도를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맘마미아'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 이은 그리스 로맨스 3부작으로 주목받는 '나의 로맨틱 코미디'는 27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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