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 개막

26일 체육부대 기공식

엘리트 체육선수를 배출하던 국군체육부대가 경북 문경에 둥지를 튼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오후 기공식을 한승수 국무총리, 이상희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위례지역 신도시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지방으로 이전예정인 송파지역 군부대중 세번째 이전이다. 올해 학생중앙군사학교를 충북 괴산군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충북 영동으로 이전한바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국군체육부대는 대림산업의 컨소시엄에 의해 경북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의 147만㎡의 지역에 3435억원을 투입해 2011년 11월까지 완공된다.

본청과 25개종목의 실내외 훈련장과 경기장, 주거시설로 구성된다.이번 국군체육부대 이전으로 부대소속 장병 및 군인가족 등 10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와 함께 합동훈련 전지훈련 및 각종 시합관련 방문객 등 연간 30여만명의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부대서에 육성하는 25개종목 402여명의 선수 중 18.2%인 73명이 현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984년 1월 4일 성남시 창곡동 일대에 자리한뒤 25년간 6000여명의 체육선수를 배출한 바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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