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8월 말은 최적의 배당주 투자 타이밍"


급등한 주도주에 편승하기가 부담스러운 투자자가 배당주에 투자하려 한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언제일까?

대신증권은 26일 배당주 투자 최적의 타이밍은 8월 말과 10월 말이라며 S-Oil, SK텔레콤, 강원랜드 등을 투자하기 좋은 주요종목으로 꼽았다.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시점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배당금 외에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배당주의 주가 상승률이 저조해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효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도주의 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현 시점에서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가 연도별 배당수익률 상위 10종목(금융주 제외)에 대해 2005년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8월 말까지는 코스피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다가 이후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종목의 주가 평균 저점은 8월 말과 10월 말로 하반기에 2번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배당 대표주의 주가상승률은 연초와 비교할 때 코스피200 대비 24%나 수익률이 밑돌았다"며 코스피200 내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S-Oil SK텔레콤 강원랜드 대덕전자 무림페이퍼 대한유화 금호타이어 세아베스틸 KT KT&G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그는 이들 종목의 평균 배당 수익률을 5.1%로 추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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