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해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통계국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 상반기 FDI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감소한 61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포함한 총 외국인 투자액은 3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9%나 감소했다.
러시아 최대 은행 알파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나탈리아 올로바가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FDI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관심을 잃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유가 하락에 타격받아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9%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7%의 고성장을 보여 왔던 러시아 경제에게는 우려할 만한 신호다. 이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원유, 천연 가스등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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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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