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동영상 본다


다음달 세계 최초로 잡지 지면에 동영상 광고가 등장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간되는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9월 18일자에 종이처럼 얇은 스크린과 미니 스피커가 내장돼 지면만 펼치면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광고주인 미국의 CBS 방송은 지면 인쇄·제본·배달 비용을 감안할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은 휴대전화 스크린만하다.

인쇄물 속의 첫 동영상은 TV 프로그램 예고편과 펩시콜라의 '펩시맥스' 광고다. 버튼만 누르면 보고 싶은 동영상을 골라 시청할 수 있다.스크린 제조 비용이 얼마인지, 광고료는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관련 기술이 보편화하고 생산 단가가 떨어지기 전까지 비용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보유하고 있는 시사잡지 그룹 타임의 폴 케인 사장은 "조만간 관련 비용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인쇄물 동영상 광고비가 매우 비쌀지 모르지만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CBS 마케팅 그룹의 조지 슈바이처 사장은 "시청자 가운데 90% 정도가 TV 예고편을 TV에서 접한다"며 "동영상 광고가 인쇄 매체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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