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국장]출근길 조문객 발길 이어져

21일 아침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졌다.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한쪽 어깨에는 노트북 가방을 맨 직장인들이 끊임없이 분향소를 찾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기준 시청 앞 광장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공식적으로 2만4269여명이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병문안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네요"

검은 옷을 차려입은 김순복(51)씨는 바닥에 놓인 시민들의 방명록을 찬찬히 살펴보다 눈물을 글썽였다.

김씨는 "올해 존경하던 세 분을 모두 떠나보내 상심이 크다"면서 "이번 계기로 인해 정부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알아줬음 좋겠다"고 전했다. 순천에서 오늘 아침 올라왔다는 박근호(18, 고등학생)군과 남태우(18,고등학생)군도 "평소 존경하던 대통령이었는데 이렇게 돼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분향소를 찾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분향소에 울려퍼지는 노래를 따라부르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김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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