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국장] 장의위원회 사상최대규모 2371명 구성

장의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정부는 20일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장을 주관하는 장의위원회를 사상 최대규모인 2371명 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민장 때(1383명)보다 1000명가량 많은 것으로 건국이후 최초로 거행되는 전직대통령 국장 등을 고려해 유가족측과 합의한 것이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단독 위원장으로 이윤성·문희상 국회부의장, 김용담 선임 대법관, 이공현 수석 헌법재판관, 김황식 감사원장, 박준영 전담도지사 등 6명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단독 장의위원장 선정과 관련 “총리가 국장의 장의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현행 법률규정에 있고 국장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원장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았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희락 경찰청장이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고문은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총재, 전현직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정진석 추기경, 정당대표, 권노갑, 한광옥, 한화갑 전의원 등 68명으로 이뤄졌다.정부관계자는 장의위원회 구성에 대해 “현직 주요인사와 유가족이 추천한 전직인사 등으로 구성됐고 각계대표는 관례를 고려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의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정부는 집행·운영위원회와 관련부처 실무자들로 이뤄진 실무작업단을 통해 영결식장 준비, 운구차량 선정, 장의행렬 등 장례의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김 전대통령의 장례의식이 국장으로 거행됨에 따라 관공서를 비롯한 기업, 가정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권고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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