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오는 9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 동시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 사용자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새로운 미니노트북 'N510'을 국내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일 "N510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하고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510은 미니노트북의 프로세서로 많이 활용되는 인텔 '아톰'에 그래픽칩셋으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을 결합시킨 '아이온' 플랫폼을 탑재, 그래픽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기존 미니노트북들이 그래픽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온터여서 N510에 대해서는 많은 노트북 애호가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의 아이온 플랫폼에는 엔비디아 9400M 그래픽 칩셋이 장착돼 있다. 이는 비주얼로 유명한 애플의 맥북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사양이다. 또한 이 제품은 11.6형 16:9 와이드 스크린, HDMI 단자 등을 탑재해 기존 미니 노트북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의 미국 유럽 등 해외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나 외신과 외국 쇼핑몰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약 500유로(약 88만원), 미국에서는 약 600달러(75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처럼 기대를 모으는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일부 특징이 국내 소비자 기호 및 특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N510을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 대신 연내에 N510을 대신할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제품 역시 N510처럼 아이온 플랫폼을 탑재할 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한편 삼성전자가 기대작인 N510을 국내에 출시하지 않기고 함에 따라 국내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제품은 출시 전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에 제품 정보가 게재되고, 일부 쇼핑몰 등에서도 판매를 위한 창이 마련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여왔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내 출시할 국내용 신제품이 N510 성능에 미치지 못한다면 삼성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차별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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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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