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자무역시스템, 리비아에 900만달러에 수출

우리나라의 전자무역시스템이 900만달러에 리비아로 수출된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리비아 전자무역시스템 국제입찰에서 KTNET의 'uTradeHub'전자무역시스템이 싱가포르, 스페인 등을 제치고 1차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리비아는 지난해 8월 자국 무역절차 간소화의 일환으로 경제무역 산업부 산하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사업을 위해서 약 140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KTNET가 선정된 1차 사업은 리비아의 전자무역 싱글윈도우 구축과 함께 약 80여종의 전자문서가 개발된다. 2차 사업은 무역대금결제업무와 전자선하증권 등 전자무역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KTNET은 향후, 리비아에서 발주하는 2차 구축 선점에도 유리하게 작용될"이라며 "리비아와 주변국이 지리적ㆍ문화적 동질감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수주는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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