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금와왕, 우표로 환생했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동부여의 건국과 금와왕 탄생 이야기의 줄거리를 담은 '부여 금와왕 특별우표' 4종(180만 장)을 오는 1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종 250원, 4종 1000원이다.

우본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고대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단군왕검 특별우표' 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우표의 특징은 4장의 우표를 연결하면 동부여의 건국신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설명했다.첫 번째 우표에는 북부여 왕 해부루의 신하 아란불의 꿈에 천제가 도읍을 옮기라고 애기하는 장면을, 두 번째는 동부여의 건국 장면을 담았다. 세 번째는 왕이 금빛 개구리 모양의 아기를 안고 기뻐하는 장면을, 네 번째는 왕위에 오른 금와왕의 모습을 담았다.

우표마다 설명글을 달아 청소년들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동부여의 건국이야기를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왕과 신하가 입고 있는 의복과 모자, 말장식 등은 전문가의 고증을 토대로 표현하였으며 건국설화인 금와왕의 모습을 일부인 인영에 담았다.

다음 우표 발행은 '그린에너지 특별우표' 4종으로 오는 21일 나온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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