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리는 스크린사격장 '장사진'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를 풀려는 사람들이 스크린사격장에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20~30대 젊음층에서 가족고객, 외국인까지 연일 장사진이다.

지난 7일 서울 홍대에 첫 선을 보인 스크린사격장 슛업(www.shootup.co.kr)에는 어제(15일)까지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온 고객들이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2, 3층의 대형 공간으로 꾸며진 이곳 스크린사격장은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 영상과 온 몸에 생생하게 전달되는 사운드 및 진동 기술 등을 통해 마치 실탄을 쏘는 듯한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정사격과 이동사격, 클레이사격, 케주얼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객의 취향에 맞춰 골라 선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고객들이 사격 전후에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간단한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미니카페를 비롯해 완전군장 차림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회사 관계자는 "피크타임인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룬다"며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중국에서 온 한 고객은 매일 2시간 이상씩 사격을 할 만큼 벌써 단골고객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은 1호점 오픈 기념으로 내달 27일까지 '마티즈를 잡아라 1000명 경품 대잔치'를 진행 중이다. 홍대 매장 앞에는 실제 경품으로 내건 900만원 상당의 마티즈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내달 27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1호점에서 추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슛업은 이달 28일 2호점인 인천 부평 로데오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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