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말복 '선덕여왕' 스태프에게 삼계탕 한턱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이요원이 말복인 13일 스태프들에게 삼계탕 한 그릇씩을 돌리며 피곤과 무더위, 졸음과 싸우는 이들의 건강을 챙겼다.

이날 경기도 의정부 여함산 수련장 산자락에서 오전 촬영을 마친 스태프들은 드라마 '대장금' 세트로 옮겨 이요원이 사전에 100인분 삼계탕을 준비한 밥차에 모여 맛있게 포식을 했다. 덕분에 꼭두 새벽부터 전국을 떠돌며 '선덕여왕'을 만드느라 심신이 지친 스태프들은 '덕만'을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삼계탕 파티자리에서는 마침 지난 11일, 24부가 수도권 시청률이 무려 41.7%까지 치솟으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소식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덕만' 이요원과 '유신랑' 엄태웅, '알천' 이승효 등은 한 자리에서 삼계탕을 먹으며 전날 화제가 된 최고 분당 시청률 47.8%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태웅이 슬픔에 빠진 덕만을 감싸안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스태프들은 "앞으로 시청률을 위해서 두 사람이 더욱 사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고, 서로 '워워'라는 사양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다른 스태프는 "극중에서 닭을 좋아하는 '비담' 김남길이 삼계탕을 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비담은 극중에서 닭고기를 너무 좋아해 '백숙비담', '비담은 선덕의 편도 미실의 편도 아닌 닭고기 편'이라는 네티즌 비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 덕만의 삼계탕 파티에 힘을 얻은 스태프들은 또다시 드라마 현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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