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하반기도 양호한 실적 지속..'매수'

HMC투자증권은 12일 한화석화에 대해 3분기에도 이익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익전망 및 목표주가는 상세실적을 받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한화석유화학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2762억원) 이미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면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4분기 이익감소를 가정하더라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2분기 영업실적의 원인을 중국에서 찾았다. 그는 "중국의 견조한 수입 수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의 확대가 주 원인"이라면서 "특히 PVC 및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화성부문이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것은 ▲4월 중순 이후 중국의 건설투자 본격집행에 따른 수요회복▲전력난과 원가상승으로 석탄카바이드 공법의 PVC 생산감소로 인한 중국의 수입량 급증에 따라 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은 전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0.88% 증가한 12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2% 증가한 1359억원, 매출은 8.76% 감소한 7252억원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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