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아들·며느리 등 가족과 지인들 한자리 모여 예배
$pos="C";$title="김대중";$txt="";$size="510,313,0";$no="20090811162840598263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위한 기도회가 11일 세브란스 병원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아들 홍업, 홍걸 씨와 며느리 등 가족들과 동교동계 인사, 재야 목사들이 함께 했다.이 여사는 앞쪽 자리에 3남 홍걸 씨와 나란히 앉아 예배를 시작했다. 한달간의 긴 간호에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예배 시작과 끝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예배 동안 이 여사 옆을 지킨 홍업 씨는 "자식이 어떤 심정이겠느냐"면서 "지금까지 초인적인 의지로 이겨내시고 많은 역경을 견뎌내신 분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80년대 시절부터 민주화 투쟁을 같이 해 왔다는 이해동 전 한빛교회 담임목사는 "내가 본 김 전 대통령은 두 가지 원칙, 즉 민주주의와 민족화해ㆍ평화통일을 위해 온 힘을 다하신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형선고를 받는 등 힘들었던 지난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희호 여사는 감정에 복받친듯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재야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와 아들 문성근 씨도 함께 했다. 문 씨는 "역사가 퇴행하는 것에 대해 과로하신 것 아닌가 싶다"며 "빨리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80년대 김 전 대통령의 재야시절부터 함께 한 목사들의 제안에 따라 지난 주부터 세브란스 병원 원목실과 협의해 매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다. 최근 병세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기도회에는 지난주보다 부쩍 늘어나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애초 13일에 예정됐던 생환기념일 미사는 김 전 대통령이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관계로 크게 열리지 않고 주임신부가 간단히 기도만 하기로 했다고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