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왕년의 스타', 게임업체 법적대응

프로야구 '왕년의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며 게임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ㆍ주형광ㆍ진필중ㆍ오철민ㆍ최태원ㆍ임선동ㆍ위재영ㆍ이정훈ㆍ지연규ㆍ오봉옥ㆍ마해영ㆍ홍현우ㆍ최익성씨 등 13명은 야구게임 업체 W사 등 4곳을 상대로 지난 3일 '성명 등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박씨 등은 신청서에서 "성명권과 초상권은 물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배타성을 가진다"면서 "성명권과 초상권이 침해될 경우 침해 금지 및 예방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W사 등은 신청인들 허락 없이 선수시절의 개인기록 및 실명, 사진 등을 수록한 게임을 제작해 판매함으로써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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