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상반기 순익 39%↓, 예상치 상회

유럽 2위 보험사인 악사(AXA)가 39% 감소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사의 실적은 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통신은 낮은 수수료와 금융위기로 인한 생명보험 수요 감소로 인해 악사의 실적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13억2000만유로(약 19억달러)로 전년동기 21억6000만유로에 비해 39%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8억100만유로를 크게 상회했다.앙리 드 카스트르(Henri de Casties) CEO는 “추가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상승세로 접어들때 수익구조에 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악사는 작년 하반기 12억4000만유로의 손실을 내며 7년만에 첫 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드 카스트르는 “2009년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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